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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드림호 석방…정부 공식 확인”

“삼호드림호 석방…정부 공식 확인”

입력 2010-11-06 00:00
업데이트 2010-11-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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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드림호 연합뉴스
삼호드림호
연합뉴스


 지난 4월초 인도양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원유운반선 삼호드림호와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24명 전원이 피랍 217만에 6일 석방됐다.

 외교통상부는 “오늘 오후 11시30분 삼호드림호 선원 전원이 무사히 석방됐다”며 “현재 청해부대 왕건함의 호송하에 제3국 안전지대로 이동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한국인 선원 5명은 안전지대로 이동한 뒤 곧바로 건강검진을 받은 뒤 항공기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호해운과 해적측은 이날 오후 협상을 최종 타결지었으며 정부는 곧바로 해적 본거지인 소말리아 연안에 청해부대 왕건함을 출동시켜 해적들로부터 선원들의 신병을 인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로이터통신은 이날 소말리아 해적들이 지난 4월 납치한 삼호드림호를 풀어주는 대가로 950만 달러(약 105억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삼호드림호가 피랍된 기간은 217일로 지금까지 가장 길었던 마부노호 피랍사건(174일)을 넘어 최장 피랍사건으로 기록됐다.

 외교부는 “열악한 상황에서 인내해온 선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그동안 정부와 선사를 신뢰하고 의연하게 대처해주신 선원 가족 여러분에게 감사한다”며 “삼호해운사의 적극적 석방노력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삼호드림호는 지난 4월4일 1억7천만달러(약 1천880억원) 상당의 원유를 싣고 한국인 선원 5명과 필리핀 선원 19명을 태운 채 이라크에서 미국으로 가던 중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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