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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현정부서 영리병원 도입않을 것”

진수희 “현정부서 영리병원 도입않을 것”

입력 2010-08-24 00:00
업데이트 2010-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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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23일 보건복지분야 최대 쟁점인 영리병원 도입논란과 관련, “현 정부 임기 중에는 영리병원을 도입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 내정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영리병원 도입을 추진하는데 이를 앞장서서 막을 것인가”라고 질의하자 “그렇게 이해해도 좋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정부는 의료민영화 추진계획이 없다”며 “건강보험 보장성이 낮고 의료 사각지대가 존재하는데다 공공의료 서비스도 열악한 만큼 이러한 취약점을 개선하지 않으면 영리병원 도입은 득보다 실이 더 크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담뱃값 인상과 관련, “담뱃값을 올리면 좋을 것으로 보지만 서민부담이 증가하는 문제도 있는 만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고, 아동수당 도입문제에 대해선 “양육수당 확대 등 단계적 추진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위는 이날 오후 한차례 정회를 하고 소회의실에서 진 내정자측과 함께 재산의 수입.지출 내역을 따져보는 등 재산문제를 집중검증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재산문제와 장녀 취업비자, 다운계약서 등에 대한 추가자료를 요구하고 해명이 부족할 경우 24일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키로 했다.

이에 진 내정자는 “친정아버지의 임야매각분, 남편 기타소득, 주식매각 대금과 전세보증금 차액 등이 누락돼 오해가 생겼다”며 “치밀하게 돈관리를 하지 못한 불찰이 있고, 혼란을 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야당이 “진 내정자는 ‘촛불집회는 진실에 대한 테러였다’고 말한 바 있다”고 지적하자 “거칠었던 표현에 대해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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