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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문여는 어린이집 100곳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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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년간 해마다 25곳 거점으로 지정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시내에 24시간 운영되는 어린이집이 등장한다. 해당 어린이집에 소속된 아이가 아니더라도 일반 어린이집이 문을 닫는 야간이나 휴일에는 이곳에 아이를 맡기거나 찾을 수 있고, 시간제로 이용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11일 이러한 내용의 ‘거점 어린이집’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어린이집 기준 보육시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12시간이다. 이때문에 맞벌이 부부나 야간·휴일 업무가 잦은 서민·저소득층의 경우 아이를 안정적으로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어린이집 입장에서도 야간이나 휴일에는 교사나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보육시간 연장을 기피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시 관계자는 “24시간 연중무휴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를 늦은 시간까지 돌봐줄 시설이 필요한 부모나 부정기적 또는 불규칙적으로 아이를 맡기는 부모 등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라면서 “궁극적으로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저출산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가 거점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아도 보육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컨대 아이를 맡긴 기존 일반 어린이집이 문을 닫을 때까지 해당 부모가 찾으러 갈 수 없는 경우 보육시간 이후에는 아이가 거점 어린이집으로 보내져 추가 보육이 이뤄진다. 부모는 아이를 일반 어린이집이 아닌 거점 어린이집에서 찾으면 된다.

시는 올해부터 4년 동안 해마다 25곳씩 모두 100곳을 거점 어린이집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당 평균 4개꼴이다.

올 하반기에는 야간·휴일 보육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 뒤 내년부터는 장애아나 다문화가정 자녀 등에 대한 보육 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다.

거점 어린이집은 ‘서울형 어린이집’ 가운데 지역·계층별 수요와 접근성 등을 감안해 선정하게 된다.

서울에 있는 어린이집은 지난해 말 현재 국·공립 626곳을 포함해 모두 5684곳이다. 이 가운데 서울형 어린이집은 35.6%인 2025곳이다.

서울형 어린이집은 민간 어린이집을 서울시가 국·공립 어린이집에 준하는 수준으로 지원해 주는 대신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도록 책임을 부여한 곳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거점 어린이집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사 인건비 등에 대한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시설에 수용할 수 있는 정원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05-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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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