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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日서 첫 홈런 폭발

이범호, 日서 첫 홈런 폭발

입력 2010-04-10 00:00
업데이트 2010-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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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첫 홈런을 터트렸다.

이범호는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니혼햄과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7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날렸다.

7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범호는 상대 선발 마쓰이 히로토시와 이날 세 번째 대결에서 홈런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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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는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를 흘려보내고 2구 바깥쪽 직구를 파울로 커트했다. 이어 가운데 높게 들어온 시속 144㎞짜리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받아쳐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범호는 앞서 2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에는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8회 서서 삼진을 당하면서 이날 성적을 4타수 2안타로 마무리했다. 타율은 0.263이 됐고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6-0으로 이겼다.

정규리그 개막 후 들쭉날쭉하게 출장했던 이범호는 이날 홈런으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상당히 털어버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모처럼 잡은 선발 출장 기회에서 안타 2개를 몰아치면서 벤치의 신뢰도 어느 정도 회복하는 계기를 찾았다.

이범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270을 때리고 홈런도 하나 쏘아 올렸지만 정작 정규리그에서는 전날까지 7경기에서 15타수 3안타(타율 0.200)에 그치고 있었다.

전날 삼진 3개를 당했던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도 다시 안타를 때리며 타격 감각을 살려 나갔다.

김태균은 이날 지바 마린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작성했다.

1회 1사 주자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해 홈까지 밟은 김태균은 2회 2사 주자 1루에서 몸쪽 높은 직구를 당겨쳐 좌중간 안타를 빚어냈다.

이어 4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태균은 6회 중견수 뜬 공으로 돌아섰다. 8회에는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날렸다.

타율은 0.291에서 0.288로 조금 떨어졌고 지바롯데는 8-3으로 이겼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방수 임창용(34)은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잘 던졌다.

8-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점수 차이가 커서 세이브는 추가하지 못했다.

이승엽(34)도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승엽은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홈경기에서 5회초 대수비로 투입돼 5회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7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요미우리는 4-7로 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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