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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규혁오빠와 결혼하고 싶었다”

이상화 “규혁오빠와 결혼하고 싶었다”

입력 2010-03-09 00:00
업데이트 2010-03-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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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1등하면 결혼하자 했는데 진짜로 우승해…”

’밴쿠버 히로인’ 이상화(21)가 선배인 이규혁(32)을 짝사랑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2010 밴쿠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금메달을 딴 이상화는 최근 KBS-2TV ‘승승장구’ 녹화에서 “고 1때 이규혁 선수를 좋아했다.”면서 “결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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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주)가 9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에서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모태범, 이승훈, 이상화와 국내 빙상계의 맏형 이규혁에게 쏘울을 전달한 가운데 이상화가 바쁜 일정 탓인지 피곤한 듯 하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아자동차(주)가 9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에서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모태범, 이승훈, 이상화와 국내 빙상계의 맏형 이규혁에게 쏘울을 전달한 가운데 이상화가 바쁜 일정 탓인지 피곤한 듯 하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이규혁은 “연습장 등지에서 (경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상화 선수가 1등을 하면 결혼하자고 했다.”면서 “상화의 실력이 점점 향상돼 진짜로 대회에서 우승해 버렸다. 갖은 핑계를 대며 결혼을 피하느라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상화가 이규혁을 짝사랑했다는 시기는 2004년쯤이다. 당시 이규혁은 전국남녀 스프린트 빙상선수권대회 500m부문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한국 간판’으로 이름을 날리던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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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선수가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을 축하하는 국민대축제 행사에서 싸이와 김장훈의 공연 보다 팬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있다.  정재형기자 jhchung@sportsseoul.com
이상화 선수가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을 축하하는 국민대축제 행사에서 싸이와 김장훈의 공연 보다 팬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있다.
정재형기자 jhchung@sportsseoul.com


 이규혁의 ‘결혼 약속(?)’이 효과가 있던 것일까? 이상화는 2004년 12월 첫 출전한 시니어 국제대회인 일본 나가노 빙속월드컵 4차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8위에 오르며 일취월장하기 시작했다. 이어 2005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여자 500m 동메달을 거머쥐었고, 2005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500m와 2006년 빙속월드컵 여자 500m 우승을 차지하며 고교 시절 놀랍게 성장했다.

 이규혁은 이후 일에 대해 “상화가 대학에 들어간 뒤로 나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아 은근히 서운했다.”고 밝혀 주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30대인 이규혁, 그리고 열한살 아래인 이상화 그 둘에게 ‘남겨진 감정’이 있을까. 보다 자세한 내막은 9일 오후 11시 KBS 2TV ‘승승장구’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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