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손에 자라면 뚱뚱해질 위험 커져”

입력 : ㅣ 수정 : 2010-02-16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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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에서 자라는 유아들이 과체중이 될 위험이 월등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은 3세 유아 1만2천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내용의 연구 결과를 15일 국제비만학회지에 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부모가 손자 손녀를 돌볼 경우 부모가 양육할 때에 비해 과체중이 될 확률이 최고 34%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타임으로 돌볼 경우 과체중 확률은 15%, 풀타임으로 돌볼 경우 과체중 확률은 34%나 높아졌다.

반면 보육시설이나 보모에게 맡겨진 유아들은 비만 위험성이 증가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누가 보육을 맡느냐가 유아의 체중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그동안 연구가 거의 없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팀은 “직장 때문에 자녀를 맡길 경우 할머니, 할아버지가 최선의 방안으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양육을 맡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음식과 운동 등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어 왜 조부모의 양육이 과체중을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손자 손녀의 응석을 받아주고 신체적 운동을 덜 시키는 것이 주요 요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유치원생의 4분의 1 가량이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문제를 갖고 있는 미국 어린이의 절반 가량이 2세 이전에 과체중이 된 것으로 조사돼 유아 때부터 식습관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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