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수유리에서 앞차를 잇따라 들이받아 7명의 생명을 앗아간 관광버스는 그동안 무허가 정비업소에서 차량 안전 점검을 받아오는 등 차량 관리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5일 사고를 낸 ‘A관광’ 대표를 불러 조사한 결과 최근까지 무허가 정비업소에서 회사 소속차량의 정비를 받아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자 이모(61)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이날 구속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09-04-27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