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속 김민지 괴담’ 다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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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우예슬양 실종 사건이 ‘납치·살해 사건’으로 귀결된 후,온라인상에서 ‘김민지 괴담’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민지 괴담’은 1990년대에 떠돌았던,화폐 도안과 관련한 괴소문이다.

이 괴담은 한국조폐공사 사장의 딸(김민지)이 납치된 후 토막 살해당한 것으로 시작한다.범인은 끝내 잡히지 않았고,사장은 죽은 딸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화폐의 도안에 김민지란 이름과 토막난 사체 등을 숨은 그림처럼 그려 넣게 했다는 내용이다.당시 이름과 사체 등을 화폐 속에서 모두 찾아내면 귀신이 나타나 ‘사지를 찢어 죽인다.’는 공포스러운 소문까지 돌았다.

화폐별 ‘김민지 괴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10원화:다보탑의 밑둥에 피해자의 성인 ‘김’이 표시되어 있다.▲50원화:꺾인 벼 잎이 범행도구인 ‘낫’을 의미한다.벼 이삭의 개수가 범인의 나이 혹은 토막난 김양의 사체 수를 의미한다.▲100원화:이순신 장군 수염을 거꾸로 보면 ‘머리’처럼 보인다.▲500원:학의 다리가 ‘팔’을 의미한다.▲1000원권(구권):화폐 밑면의 막대 끝에 영어로 ‘min’이라고 쓰여 있다.▲5000원권(구권):뒷면에 한자로 ‘지(知)’가 새겨진 비석이 있다.이 같은 루머가 전국적으로 퍼지자 당시 한국조폐공사에서는 “전혀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김민지 괴담’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시 홍콩할매귀신 얘기와 더불어 최고로 무서웠다.”,“국민학생 시절 이 얘기에 밤에 화장실을 못 갔다.”,“이러다 우리 귀신한테 다 죽는거 아니냐.”는 등의 댓글을 달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드블랙조’란 네티즌은 ‘김민지양 실제 모습’이라며 각 화폐 속의 해당 장면을 합성해 색다른 얘깃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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