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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프로배구 감독 2R 각오

[프로배구] 남자프로배구 감독 2R 각오

전광삼 기자
입력 2007-12-18 00:00
업데이트 2007-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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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은 끝났다. 이제부터는 명운을 건 실전이다.”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남자부 삼성화재와 여자부 KT&G가 전승을 거두며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1라운드는 실전감각과 조직력을 높이고, 상대의 허실을 파악하는 탐색전에 불과하다. 본격 경쟁은 2라운드부터다. 특히 남자부에선 2위 대한항공과 3위 LIG손해보험이 막강 화력을 과시해 우승 향배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남자 프로팀 감독들에게 1라운드 평가와 2라운드 각오를 들어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우리 팀은 대표팀 차출이 거의 없어 준비한 대로 경기를 펼친 반면 다른 팀들은 손발을 미처 맞추지 못한 상태에서 1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초반 성적으로 자만할 처지가 못 된다.

2라운드부터는 다른 팀의 경기력이 차츰 좋아질 것이고, 그만큼 우리는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노장들이 많아 체력 부담이 커지겠지만 노련미와 조직력으로 극복할 것이다.

대한항공 문용관 감독

예상했던 대로 삼성화재가 탄탄한 조직력으로 잘 버텼다.LIG손해보험은 당초 예상만큼 강한 팀은 아니었다. 현대캐피탈은 결정타를 터트려줄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게 결정적인 약점이었다. 우리도 1라운드에서는 세터와 공격수들간에 호흡이 맞지 않아 고전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달라질 것이다.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의 조직력을 허물 수 있는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 주겠다.

LIG손해보험 박기원 감독

1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느라 제 기량을 보여 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보다 리시브가 좋아졌고, 조직력이 갖춰지고 있다는 게 위안거리다.

하지만 2라운드는 더 힘들어질 것 같다. 외국인 선수(기예르모 팔라스카)가 스페인 국가대표로 올림픽 유럽예선에 나가기 때문이다.

이경수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현재로서는 남은 선수들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처음보다는 좋아졌다. 부상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면 선수 기용이나 경기력이 차츰 나아질 것이다. 무엇보다 결정타를 날려줄 외국인 선수가 없다는 게 약점이다. 다른 선수들도 자신 있는 경기를 펼치지 못하는 요인이다. 능력 있는 외국인 선수만 데려 올 수 있다면 3연패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2라운드도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07-12-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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