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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1국)] 강동윤,이창호에 왕중왕전 선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1국)] 강동윤,이창호에 왕중왕전 선승

입력 2007-07-04 00:00
업데이트 200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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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허영호 5단 백 백홍석 5단

제5보(65∼74) 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강동윤 5단이 이창호 9단을 상대로 선승을 거두었다. 이날 대국에서 강동윤 5단은 이창호 9단의 두터운 반면운영에 밀려 종반까지 패색이 짙었으나, 골인 지점을 눈앞에 둔 신산 이창호 9단의 끝내기 실착을 틈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생애 첫 본격기전 결승에 오른 강동윤 5단은 남은 두 판 중 1승만 추가하면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대회 우승상금은 4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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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중앙탈출에 성공한 백홍석 5단은 한결 여유를 되찾은 표정이다. 심장을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이 일거에 사라진 느낌일 것이다. 반면 허영호 5단으로서는 이후의 반면 운영이 좀더 어려워졌다. 공격바둑의 단점이 바로 이런 것이다. 상대를 공격하면서 제대로 대가를 찾아내지 못하면 곧바로 실리부족을 걱정해야 한다.

흑67은 고심의 일착.<참고도1> 흑1,3으로 좌변을 키우는 것이 제일감이지만 백이 4로 가르고 나왔을 때 흑의 응수가 어렵다. 백68이 천금같은 요소. 이곳을 차지해 백이 실리로는 앞서기 시작한다. 흑73은 중앙 백 대마에 대한 위협사격. 백이 <참고도2> 백1로 지켜두면 흑2로 좌변을 차지해 실리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심산이다. 그러나 백홍석 5단은 이런 흑의 주문을 거부하며 백74로 최대한 실리를 챙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7-07-0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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