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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지역’ 民官함께 만들자”

‘살기좋은 지역’ 民官함께 만들자”

장세훈 기자
입력 2006-09-29 00:00
업데이트 200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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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국가가 살 수 있다.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만 더해지면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의 성공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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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제1차 정책포럼에서 주최측 대표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오른쪽부터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 김주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제1차 정책포럼에서 주최측 대표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오른쪽부터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 김주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행정자치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제1차 정책포럼이 2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는 과거의 어떤 지역 개선 사업보다 많은 정부의 지원이 보장되어 있는 만큼 이제는 주민들의 참여의지가 가세해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용섭 행자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는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우수 지역을 집중 지원해 성공거점을 만든 뒤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라면서 ““행정조직과 주민, 시민단체, 민간전문가들이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지방행정연구원 원장은 “삶의 질이 새로운 성장, 새로운 경쟁력의 요체가 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를 정책화하려는 움직임은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은 “서울신문은 이미 2004∼2005년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기획기사를 연재하여 도시구조 파괴, 역사자원 상실, 자연환경 훼손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개발중심의 사고가 빚어낸 과오를 치유하기 위한 실마리를 제시했다.”면서 “지역개발은 민관이 함께 하는 방식이어야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안동규 한국지방분권아카데미 원장은 “마을에 대한 재창조는 예술과 과학의 합으로 이루어진다.”면서 “마을을 예술적인 눈과 마음으로 창조해야 하며, 과학적 분석과 체계적 연구로 비교우위가 있는 요소들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완성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균형발전위 송우경 박사, 김태명 지역개발학회장, 임경수 도시행정학회장, 모성은 지역경제학회 부회장, 조덕현 서울신문 기자가 지정토론자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박재영 행자부 지역균형발전지원본부장은 “정책포럼은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국내외 선진사례를 연구하고, 성공요인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두 달에 한 차례씩 정책포럼을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6-09-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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