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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광주는 우리에게 무얼 남겼나

80년 광주는 우리에게 무얼 남겼나

입력 2004-05-18 00:00
업데이트 2004-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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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운동 24주기인 18일 지상파 방송사들이 과거 불행한 역사를 되짚는 특집물들을 잇달아 내보낸다.

MBC는 오후 11시15분 ‘PD수첩’을 통해 ‘끝나지 않은 5월’을 방송한다.아직도 의혹으로 남아있는 행방불명자 문제와 암매장 의혹,당시 충격을 이기지 못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피해자들을 집중 조명한다.제작진은 당시 암매장이 이뤄졌던 ‘주남마을’에서 시신 7구를 수습한 시청직원 최모씨의 증언을 통해 사건의 진실에 접근한다.MBC는 5·18과 관련된 특선 드라마 ‘낮에도 별은 뜬다(오후 2시)’도 방영한다.

EBS '똘레랑스…'의 한 장면
EBS '똘레랑스…'의 한 장면
EBS는 오후 10시 20분 ‘똘레랑스-차이 혹은 다름’의 제1부 ‘끝나지 않는 5월의 노래’를 방영한다.제작진은 광주를 기억하고 당시 아픔을 되새기는 연극·영화·음악 등 문화운동의 과정을 살펴보면서 그 안에 담겨진 5월 광주의 의미와 진실을 조명한다.또 그것이 우리의 일상적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추적해봄으로써 과연 5·18 정신이란 어떤 것이며,그것을 계승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짚어본다.

한겨레신문 홍세화 기획위원의 진행으로 소설가 송기숙,시인 김준태,화가 홍성담,민중가요 작곡가 박종화,영화 평론가 이효인씨 등이 출연한다.25일 방영되는 2부 ‘광주,금기에서 성역으로’편에서는 24년이 지난 ‘오늘의 5·18’은 어떤 모습인지 살펴본다.

KBS 1TV는 오후 2시 ‘한국 사회를 말한다-70인의 실종자,그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편을 지난 15일에 이어 재방송한다.한 공수부대원의 증언을 통해 저수지에서 놀던 어린이를 조준사격해 사살하는 등 무고한 시민을 즉결처분했던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들을 고스란히 공개한다.

한편 SBS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5·18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않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4-05-18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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