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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조달청장 문답

김성호 조달청장 문답

입력 2001-05-07 00:00
업데이트 2001-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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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구매 과정부터 대금지급까지 모든 업무처리 상황이 인터넷에 실(實)시간으로 공개돼 조달행정의 투명성이 높아졌습니다.업체와의 직접적인 접촉이 대폭 줄어 비리와부조리 가능성이 크게 줄었지요.”김성호(金成豪) 조달청장의 얘기다.

■전자 상거래의 의미는. 그동안 문서교환은 우편을 통해하거나 직접 방문하는 등 번거로웠다.하지만 지난해 조달청-공공기관-기업간 문서교환을 전자적으로 대체하는 시스템(EDI)을 구축했다.물품구매에서 대금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전자로 처리되고 있다.물품대금을 4시간내에 지급하는데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다.

■비용절감 효과는. 6만4,000여 공공기관과 조달업체간 교환되는 조달문서의 80%인 340만건이 EDI를 통해 처리되고있다.한국전산원에서는 문서 전자교환을 통해 연간 2,5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러한 종이 없는 문서교환 비율을 2003년까지는 95%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조달과정이 얼마나 투명해졌나.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세계에서는 미국,홍콩,싱가포르에 이어 네번째로 전자입찰을 실시해 ‘사무실 입찰,안방 입찰 시대’를 열었다.업체들은 입찰참여를 위해 직접 방문할 필요도 없는데다 입찰 과정이 투명해져 만족하는 것 같다.

■현재는 공공기관마다 별도의 조달창구가 있는데. 내년말까지 전 공공기관의 조달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공공조달 단일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전 공공기관의 입찰을 하나의 창구에 공시하고 그 진행과정과 결과를 한곳에서 공개하면 국민 불편도 줄고 투명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

■전자장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올해말까지는공공기관과 기업을 사이버공간에서 연결하는 전자장터를구축해 역(逆)경매,공동구매 등 새로운 거래 모델을 도입하겠다.

곽태헌기자
2001-05-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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