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라크군 비밀리에 재건”/영 옵서버지/요르단에 무기조달창구 개설

“이라크군 비밀리에 재건”/영 옵서버지/요르단에 무기조달창구 개설

입력 1991-04-29 00:00
업데이트 1991-04-29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중국등서 탄약등 밀수입

【런던 AP AFP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걸프전쟁으로 무력화된 이라크군을 비밀리에 재정비,강화하는 한편 북한·중국 등으로부터 기계부품,탄약 등을 밀수입하고 있다고 영국의 주간 옵서버지가 28일 보도했다.

옵서버지는 이날 요르단과 미국의 정보기관 소식통들을 인용,이같이 밝히면서 후세인 대통령의 유엔의 대이라크 경제제재를 피해 걸프전에서 이라크를 지원한 요르단에 군사기술과 장비들을 몰래 사들이는 통로를 개설했다고 폭로했다.

이 신문은 또 후세인이 『북한과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믿어지는 기계부품과 탄약을 밀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옵서버는 미국의 한 정보소식통의 말을 인용,극동 지역에서 유입된 무기들이 원래 선적지를 속이기 위해 싱가포르 해안에서 재선적돼 이라크로 들어오고 있다고 믿을 만한 확실한 증거들이 있다고 밝혔다.

옵서버는 또 요르단 소식통들을 인용,요르단이 이라크의 주요한 무기밀수기지가 됐다고 말했는데 익명의 요르단 소식통들은 후세인의 아들인 오데흐가 바트당 주요인사의 아들이자 사업가인 바샤르 아이사미를 요르단으로 보내 군사목적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철강을 사들이는 유령회사를 운영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가 이같은 무기구입 자금을 요르단과 스위스에 있는 은행계좌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1-04-29 2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