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의원 선친 친일행적 확인”

입력 : ㅣ 수정 : 2005-07-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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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희선 의원 부친 친일행적 진상규명조사단’은 열린우리당 김 의원의 부친인 김일련씨의 친일 행적을 보도한 월간조선 기사를 토대로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김씨가 일제하 만주국 특무경찰로 재직하며 독립군을 탄압했음을 입증했다고 20일 주장했다.

김희선 의원의 선친 친일 행적을 폭로한 이재오 의원이 20일 공개한 김 의원 선친의 친척 결혼사진. 아이를 안고 있는 사람이 김 의원 선친인 김일련씨.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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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선 의원의 선친 친일 행적을 폭로한 이재오 의원이 20일 공개한 김 의원 선친의 친척 결혼사진. 아이를 안고 있는 사람이 김 의원 선친인 김일련씨.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조사단장인 고정균 당 법률지원단 조사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중국 현지조사 결과 1942년판 지린(吉林)성 퉁화(通化)시 류허(柳河)현의 ‘만주관공리일람표’ 사본과 현지 독립군 후손들의 증언을 통해 김씨가 당시 류허현 경찰서 경무과 특무로 재직하며 독립군을 체포하고 고문했던 가나이에이치(金井英一)와 동일인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부친의 행적이 담긴 사본을 공개하는 데 협조하고, 모든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사단은 이날 공개한 자료를 21일 서울고법에 제출키로 했다. 그러나 김희선 의원은 이에 대해 “이날 한나라당의 기자회견은 월간조선이 지난해 8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보도했던 내용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친일 족벌언론과 결탁한 파렴치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5-07-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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