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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작가의 ‘빛의 호위’, 2019 제6회 형평문학상 수상

조해진 작가의 ‘빛의 호위’, 2019 제6회 형평문학상 수상

강원식 기자
입력 2019-04-03 11:49
업데이트 2019-04-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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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조해진(43)씨가 2019년 제6회 형평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뽑혔다.

경남 진주시는 3일 올해 형평문학상 심사결과 본상 수상작으로 조 작가의 소설집 ‘빛의 호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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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형평문학상 본상 수상자 조해진 작가
제6회 형평문학상 본상 수상자 조해진 작가
지역형평문학상에는 주강홍(68)씨의 시집 ‘목수들의 싸움수칙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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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형평문학상 지역형평문학상 수상자 주강홍 시인
제6회 형평문학상 지역형평문학상 수상자 주강홍 시인
형평문학상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대표적인 인권운동으로 평가되는 진주형평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문학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작가에게 주는 문학상이다.

올해 형평문학상 본상 수상자 조씨는 2004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해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한없이 멋진 꿈에’, ‘여름을 지나가다’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수상작 ‘빛의 호위’는 조씨의 세 번째 소설집으로 ‘한 순간 개인의 아슬 아슬한 삶의 빛이 다른 사람에게는 내일을 꿈꿀 수 있게 하는 빛’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공감적 상상력을 통해 이야기 한다.

올해 지역형평문학상 수상자 주씨는 2003년 ‘문학과 경계’로 등단한 뒤 시집 ‘망치가 못을 그리워할 때’를 냈다. 진주예술인상, 경남시학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진주문인협회장을 거쳐 진주예총회장을 맡고 있다.

지역형평문학상 수상 시집 ”목수들의 싸움수칙’은 ‘체험적인 삶에서 사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낯선 새로운 언어로 표출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올해 형평문학상 심사는 시인 및 평론가인 방민호(서울대 국문과 교수), 문학평론가 및 숭실대 교수인 이경재, 소설가 최인석씨 등이 맡았다.

지역형평문학상은 시인 복효근(시인), 채상우(시인, 문학평론가)씨 등이 심사를 맡았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 지역형평문학상은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2019년 형평문학제(4월 13~19일) 마지막 날인 오는 19일 형평문학상 시상식을 한다.

올해 제6회 형평문학제 행사로 시민학생백일장, 찾아가는 문학제(테마가 있는 포토에세이 백일장, 시인과 나누는 대화), 형평문학상 시상식 등이 열리고 형평문학집도 발간한다.

진주시는 형평문학제가 지역사회에 문학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들의 문학정신을 함양하는 동력 역할을 하는 문학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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