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따듯한 풀빵 같은/최승자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따듯한 풀빵 같은/최승자
따듯한 풀빵 같은/최승자 하늘의 바람을 불게 하는 자는 누구인가 누군가 운명을 주고 누군가 운명을 건네받는다 이 운명은 누가… 2016-06-25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우러러보면/오카지마 히로코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우러러보면/오카지마 히로코
우러러보면/오카지마 히로코 새소리가 줄곧 높이 날아올라 구름을 밀어 올려 가득차고 넘쳐서 쏟아지려 해도 꾹 참고 있기에… 2016-06-18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무래기의 낙(樂)/백석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무래기의 낙(樂)/백석
가무래기의 낙(樂)/백석 가무락조개 난 뒷간거리에 빚을 얻으려 나는 왔다 빚이 안 되어 가는 탓에 가무래기도 나도 모도 춥다 추… 2016-06-11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초겨울 저녁/문정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초겨울 저녁/문정희
초겨울 저녁/문정희 나는 이제 늙은 나무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다 버리고 정갈해진 노인같이 부드럽고 편안한 그늘을 드리우고… 2016-06-0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시장 놀이/조인선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시장 놀이/조인선
장난감과 동화책을 가져온 다섯 살 딸아이가 자랑한다 제 것으로 남의 물건을 가져온 게 신기한 모양이다 그 모습이 천진난만해 … 2016-05-28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리고 미소를/폴 엘뤼아르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리고 미소를/폴 엘뤼아르
그리고 미소를/폴 엘뤼아르 밤은 결코 완전한 것이 아니다 내가 그렇게 말하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주장하기 때문에 슬픔의 끝… 2016-05-21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편지/김남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편지/김남조
편지/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2016-05-1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과꽃/김영태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과꽃/김영태
과꽃/김영태 과꽃이 무슨 기억처럼 피어 있지 누구나 기억처럼 세상에 왔다가 가지 조금 울다 가버리지 옛날같이 언제나 옛날에는… 2016-05-07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민달팽이를 보는 한 방식/김선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민달팽이를 보는 한 방식/김선우
민달팽이를 보는 한 방식/김선우 가출이 아닌 출가이길 바란다떠나온 집이 어딘가 있고 언제든 거기로 돌아갈수 있는 자가 아니라… 2016-04-3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흔들의자/이은봉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흔들의자/이은봉
흔들의자/이은봉 흔들의자가 있어야겠다 흔들리는 세상 더욱 흔들리기 위하여 걸음 옮길 때마다 끊임없이 흔들리는 저 마음들 보… 2016-04-2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매혹을 위하여/문정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매혹을 위하여/문정희
매혹을 위하여/문정희 꽃아, 어지럽지? 피는 순간 사라져 가는 매혹 괜찮아, 그것을 보아버린 오묘한 눈 가만히 있어도 저… 2016-04-1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바람과 대와 빛과 그릇/장석남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바람과 대와 빛과 그릇/장석남
바람과 대와 빛과 그릇/장석남 바람소리창의 대나무기울면서 방이 일순밝았다 어두워지니 그사이살아나는구석의 도자기 흰 한 점… 2016-04-09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물감/홍성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물감/홍성란
물감/홍성란 나무 안에 물감 있다 욕심 없이 한두 가지 물 햇빛 공기 흙 욕심 없이 서너 가지 꽃 피고 열매 열리는 저 착한 나무… 2016-04-02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참깨꽃들에게/권혁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참깨꽃들에게/권혁재
참깨꽃들에게/권혁재 우리 이제 부끄러워하지 말자 더 이상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바닥으로 숙이지 말자 우리는 한낱 좁쌀만한 씨… 2016-03-2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과 가시/강원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과 가시/강원호
꽃과 가시/강원호 누구나 하나씩 가시를 품고 산다 가장 행복한 때라도 갑자기 눈물나게 하는 가시를 품고 산다 누구나 하나씩… 2016-03-19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 감고 간다/윤동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 감고 간다/윤동주
눈 감고 간다/윤동주 태양을 사모하는 아이들아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밤이 어두웠는데 눈 감고 가거라. 가진 바 씨앗을 뿌리면… 2016-03-12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정/서윤후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정/서윤후
가정/서윤후 눈곱 낀일요일의 사람들 누군가 선물로 해 준 작명얼어붙은 이름을 자꾸 불러 주자녹기 시작한 피 동생이 형처럼 엄… 2016-03-05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샘추위/전해선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샘추위/전해선
꽃샘추위/전해선 눈엣가시 같은 봄, 앙칼진 손톱이 할퀴고 있다 숨죽이고 있던 생각나무 노란 꽃눈을 꽁꽁 얼려버린 삼월 참새… 2016-02-27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벌레 먹은 나뭇잎/서정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벌레 먹은 나뭇잎/서정연
벌레 먹은 나뭇잎/서정연 나뭇잎이 떨어져 내린다 온몸에 무늬가 새겨져 있다 누군가 머물렀던 온기 삶의 뒤꼍 같은 길 누가 지워… 2016-02-2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고양이/조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고양이/조은
고양이/조은 고양이가 골목에서 마주친 나를 강렬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피하지도 도망가지도 않았다 막다른 골목에서 삶과 대면하… 2016-02-1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 혼자 자라겠어요/임길택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 혼자 자라겠어요/임길택
나 혼자 자라겠어요/임길택 길러지는 것은 신비하지 않아요. 소나 돼지나 염소나 닭 모두 시시해요. 그러나, 다람쥐는 볼수록 신… 2016-02-0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유목민의 눈/김형술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유목민의 눈/김형술
유목민의 눈/김형술 평원의 사람들은 멀리 본다 거침없이 먼 지평선이 지척이다 구름의 속도 비상하는 매의 숨겨진 발톱 초원에… 2016-01-3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헝그리 복서/신정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헝그리 복서/신정민
헝그리 복서/신정민 난 뿌리 하나가 화분 밖으로 뻗고 있어 개미농원에 들고 가 조금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청했더니 꽃을 보… 2016-01-2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바람으로 오라/김후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바람으로 오라/김후란
바람으로 오라/김후란 저 나무 잔가지가 춤을 춘다 바람의 장난이다 오늘은 이 마음도 산란하다 흔들림이 있다는 건 살아 있음의… 2016-01-1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정(釘)/유자효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정(釘)/유자효
정(釘)/유자효 햇빛은 말한다 여위어라 여위고 여위어 점으로 남으면 그 점이 더욱 여위어 사라지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으면 단… 2016-01-09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지금 이 순간의 행복/한석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지금 이 순간의 행복/한석산
지금 이 순간의 행복/한석산 이보시게나 사람 사는 것 별것 없네. 인생 뭐 있나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탐하지도 저버리지도 않는… 2015-12-2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구절초/박철영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구절초/박철영
구절초/박철영 아늑하다 그대 안 해맑을 수 있으므로 꽃대 마디마디가 죄다 하늘이다 구절초 꽃 핀 저 들녘이 곧 하늘이다 2015-12-19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별/손월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별/손월언
별/손월언 한밤에 깨어 하늘 아래 서니 지나온 날들도, 살아갈 날들도 모두 다 지워지고 나도 머나먼 별들처럼 아득하다 별은 무… 2015-12-12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본색 생각/나혜경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본색 생각/나혜경
본색 생각/나혜경 동백꽃물 곱던 손수건이 볕에 바래니 그제야 수건답다 빛바랜 세월의 얼굴이 오히려 사람 냄새 짙다 닳고 닳아… 2015-12-05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중천中天/김수복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중천中天/김수복
중천中天/김수복 네가, 네가 새가 되어 내 가슴에까지 와서 죽을 줄을 몰랐다 그러나 너를 묻어줄 무덤이 없다 201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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