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조용한 일/김사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조용한 일/김사인
조용한 일/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 2016-08-27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 여름의 끝/이성복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 여름의 끝/이성복
그 여름의 끝/이성복 그 여름 나무 백일홍은 무사하였습니다 한차례 폭풍에도 그 다음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쏟아지는 우박처럼… 2016-08-2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를 보내며/한용운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를 보내며/한용운
그를 보내며/한용운 그는 간다, 그가 가고 싶어서 가는 것도 아니요, 내가 보내고 싶어서 보내는 것도 아니지만, 그는 간다. 그… 2016-08-1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왕십리/김소월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왕십리/김소월
왕십리/김소월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여드레 스무날엔 온다고 하고 초하루 삭망이면 간다고… 2016-08-0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강가에서/엄재국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강가에서/엄재국
강가에서/엄재국 강가에 나가 아무거나 둥근 돌 각진 돌 문 열고 들어서면 다리 접고 머리 접고 몸 밀어 넣으면 둥글거나 각진 돌… 2016-07-3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봄볕/김선향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봄볕/김선향
방 안에 포대기만한 볕이 깔리자황달기 있는 아기를 눕히고배냇저고리의 끈을 풀어놓아요 달싹이는 대천문을지그시 누르며갓 자라… 2016-07-2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조청을 고며/김정윤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조청을 고며/김정윤
조청을 고며/김정윤 가마솥 안 갱엿이 졸아붙고 있다 붉은 거품을 터뜨려가며 마그마의 시간을 견딘다 푸른 싹을 틔운 엿기름을… 2016-07-1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마당밥/안도현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마당밥/안도현
마당밥/안도현 일찍 나온 초저녁별이 지붕 끝에서 울기에 평상에 내려와서 밥 먹고 울어라, 했더니 그날 식구들 밥그릇 속에는 … 2016-07-09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갓등 아래/장철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갓등 아래/장철문
갓등 아래/장철문 저 중에는 하루만 살고 가는 것들그냥아하, 이게 사는 거구나 하고 가는 것들사는 게 그저알에서 무덤으로 이사… 2016-07-02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따듯한 풀빵 같은/최승자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따듯한 풀빵 같은/최승자
따듯한 풀빵 같은/최승자 하늘의 바람을 불게 하는 자는 누구인가 누군가 운명을 주고 누군가 운명을 건네받는다 이 운명은 누가… 2016-06-25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우러러보면/오카지마 히로코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우러러보면/오카지마 히로코
우러러보면/오카지마 히로코 새소리가 줄곧 높이 날아올라 구름을 밀어 올려 가득차고 넘쳐서 쏟아지려 해도 꾹 참고 있기에… 2016-06-18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무래기의 낙(樂)/백석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무래기의 낙(樂)/백석
가무래기의 낙(樂)/백석 가무락조개 난 뒷간거리에 빚을 얻으려 나는 왔다 빚이 안 되어 가는 탓에 가무래기도 나도 모도 춥다 추… 2016-06-11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초겨울 저녁/문정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초겨울 저녁/문정희
초겨울 저녁/문정희 나는 이제 늙은 나무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다 버리고 정갈해진 노인같이 부드럽고 편안한 그늘을 드리우고… 2016-06-0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시장 놀이/조인선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시장 놀이/조인선
장난감과 동화책을 가져온 다섯 살 딸아이가 자랑한다 제 것으로 남의 물건을 가져온 게 신기한 모양이다 그 모습이 천진난만해 … 2016-05-28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리고 미소를/폴 엘뤼아르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리고 미소를/폴 엘뤼아르
그리고 미소를/폴 엘뤼아르 밤은 결코 완전한 것이 아니다 내가 그렇게 말하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주장하기 때문에 슬픔의 끝… 2016-05-21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편지/김남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편지/김남조
편지/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2016-05-1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과꽃/김영태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과꽃/김영태
과꽃/김영태 과꽃이 무슨 기억처럼 피어 있지 누구나 기억처럼 세상에 왔다가 가지 조금 울다 가버리지 옛날같이 언제나 옛날에는… 2016-05-07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민달팽이를 보는 한 방식/김선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민달팽이를 보는 한 방식/김선우
민달팽이를 보는 한 방식/김선우 가출이 아닌 출가이길 바란다떠나온 집이 어딘가 있고 언제든 거기로 돌아갈수 있는 자가 아니라… 2016-04-3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흔들의자/이은봉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흔들의자/이은봉
흔들의자/이은봉 흔들의자가 있어야겠다 흔들리는 세상 더욱 흔들리기 위하여 걸음 옮길 때마다 끊임없이 흔들리는 저 마음들 보… 2016-04-2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매혹을 위하여/문정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매혹을 위하여/문정희
매혹을 위하여/문정희 꽃아, 어지럽지? 피는 순간 사라져 가는 매혹 괜찮아, 그것을 보아버린 오묘한 눈 가만히 있어도 저… 2016-04-1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바람과 대와 빛과 그릇/장석남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바람과 대와 빛과 그릇/장석남
바람과 대와 빛과 그릇/장석남 바람소리창의 대나무기울면서 방이 일순밝았다 어두워지니 그사이살아나는구석의 도자기 흰 한 점… 2016-04-09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물감/홍성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물감/홍성란
물감/홍성란 나무 안에 물감 있다 욕심 없이 한두 가지 물 햇빛 공기 흙 욕심 없이 서너 가지 꽃 피고 열매 열리는 저 착한 나무… 2016-04-02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참깨꽃들에게/권혁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참깨꽃들에게/권혁재
참깨꽃들에게/권혁재 우리 이제 부끄러워하지 말자 더 이상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바닥으로 숙이지 말자 우리는 한낱 좁쌀만한 씨… 2016-03-2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과 가시/강원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과 가시/강원호
꽃과 가시/강원호 누구나 하나씩 가시를 품고 산다 가장 행복한 때라도 갑자기 눈물나게 하는 가시를 품고 산다 누구나 하나씩… 2016-03-19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 감고 간다/윤동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 감고 간다/윤동주
눈 감고 간다/윤동주 태양을 사모하는 아이들아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밤이 어두웠는데 눈 감고 가거라. 가진 바 씨앗을 뿌리면… 2016-03-12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정/서윤후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정/서윤후
가정/서윤후 눈곱 낀일요일의 사람들 누군가 선물로 해 준 작명얼어붙은 이름을 자꾸 불러 주자녹기 시작한 피 동생이 형처럼 엄… 2016-03-05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샘추위/전해선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샘추위/전해선
꽃샘추위/전해선 눈엣가시 같은 봄, 앙칼진 손톱이 할퀴고 있다 숨죽이고 있던 생각나무 노란 꽃눈을 꽁꽁 얼려버린 삼월 참새… 2016-02-27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벌레 먹은 나뭇잎/서정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벌레 먹은 나뭇잎/서정연
벌레 먹은 나뭇잎/서정연 나뭇잎이 떨어져 내린다 온몸에 무늬가 새겨져 있다 누군가 머물렀던 온기 삶의 뒤꼍 같은 길 누가 지워… 2016-02-2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고양이/조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고양이/조은
고양이/조은 고양이가 골목에서 마주친 나를 강렬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피하지도 도망가지도 않았다 막다른 골목에서 삶과 대면하… 2016-02-1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 혼자 자라겠어요/임길택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 혼자 자라겠어요/임길택
나 혼자 자라겠어요/임길택 길러지는 것은 신비하지 않아요. 소나 돼지나 염소나 닭 모두 시시해요. 그러나, 다람쥐는 볼수록 신… 2016-02-06

12345678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