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사과우체통/김응교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사과우체통/김응교
사과우체통/김응교 부탁할 것 딱 하나 있소 주소 좀 빌려주실 수 있으시죠 그럴 리 없겠지만, 혹시 자식놈이나 아내한테, 만약 편… 2018-04-1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쁜 짓들의 목록/공광규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쁜 짓들의 목록/공광규
나쁜 짓들의 목록/공광규 길을 가다 개미를 밟은 일 나비가 되려고 나무를 향해 기어가던 애벌레를 밟아 몸을 터지게 한 일 풀잎… 2018-04-07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하현/박완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하현/박완호
하현/박완호 어제의 달을 오늘에게 또 달아주었다 전깃줄에 줄지어 앉았던 검은 새들이 남몰래 한 점씩 떼어가는 걸까 달의 모서… 2018-03-31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울음의 순서/유진목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울음의 순서/유진목
울음의 순서/유진목 아침까지만 해도 나는 본 적 없는 여자의 몸속에 있었다 몇 차례 진통이 있은 뒤에 만삭의 여자는 산부인과로… 2018-03-2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식물들의 외로움/임동확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식물들의 외로움/임동확
식물들의 외로움/임동확 한사코 어미의 품에서 떼쓰는 아이들처럼 찰진 논바닥에 도열한 벼들. 낱낱이면서 하나인, 또 하나이면서… 2018-03-17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비정규/최지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비정규/최지인
비정규/최지인 아버지와 둘이 살았다잠잘 때 조금만 움직이면아버지 살이 닿았다나는 벽에 붙어 잤다 아버지가 출근하니 물으시면… 2018-03-1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철문으로 만든 얼굴들/박상순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철문으로 만든 얼굴들/박상순
철문으로 만든 얼굴들/박상순 여기, 철문으로 만든 얼굴이 있다.철문을 뜯어서 만든 얼굴이 있다. 작은 철문으로 만든 얼굴, 큰 … 2018-03-0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일곱 번째 작별 인사/김연아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일곱 번째 작별 인사/김연아
일곱 번째 작별 인사/김연아 스피릿이 간다, 화성의 혼이 되어망가진 바퀴를 끌고외로운 문장처럼 기우뚱거리며분화구 가장자리를… 2018-02-2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혼자 가는 먼 집/조성천 · 소녀와 꽃의 사정/신영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혼자 가는 먼 집/조성천 · 소녀와 꽃의 사정/신영배
혼자 가는 먼 집/조성천26.2×26.2㎝, 종이에 PVC 대진대 서양화과 대학원 졸업. ‘리턴 투 네버랜드’ 등 다수의 개인전과 국내… 2018-02-1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캐치볼/이승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캐치볼/이승희
캐치볼/이승희 공을 던진다 어디에도 닿지 않고 그만큼 나의 뒤는 깊어진다 내가 혼자여서 나무의 키가 쑥쑥 자란다 내가 던진 공… 2018-02-0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숨겨둔 말/신용목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숨겨둔 말/신용목
숨겨둔 말/신용목 신은 비에 빗소리를 꿰매느라 여름의 더위를 다 써버렸다. 실수로 떨어진 빗방울 하나를 구하기 위하여 안개가… 2018-01-27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마가목/김상혁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마가목/김상혁
마가목/김상혁 가을 동안 마가목 열매를 충분히 모았다면 십일월엔 술을 담글 수 있다. 유리병에 넣고 석 달을 빛이 들지 않는 곳… 2018-01-2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리운 두런두런/정수자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리운 두런두런/정수자
그리운 두런두런/정수자 국으로 부엌에 드는 아버지의 헛기침 소리 간밤 술을 쥐어박는 어머니의 칼질 소리 그 사이 쇠죽은 다 끓… 2018-01-1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겨울 적소(謫所)/유재영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겨울 적소(謫所)/유재영
겨울 적소(謫所)/유재영 밤새 내린 폭설에 팔뚝 선뜻 내어 준 깨끗해서 두려워라 허리 굽은 조선 솔, 찢어진 허공에 내건 얼어붙… 2018-01-0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무제/허명욱 · 미안하다/정호승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무제/허명욱 · 미안하다/정호승
무제/허명욱120×120㎝ 금속에 옻칠, 금박 서울과학기술대 금속공예디자인학과 졸업. 아라리오갤러리·조은숙아트앤라이프스타일… 2017-12-3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이 오는 날은 눈 밖의 소리가 다 보인다/장인수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이 오는 날은 눈 밖의 소리가 다 보인다/장인수
눈이 오는 날은 눈 밖의 소리가 다 보인다/장인수 하얗게 함박눈이 내리는 마당은 잠실(蠶室), 누에방이다 누에방에선 하루에도 … 2017-12-2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동심원/신철규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동심원/신철규
동심원/신철규 뿌연 공중에서 수많은 궁사들이 먹구름을 방패삼아 활을 쏘아댄다. 수면은 얼마나 많은 과녁을 숨기고 있었던 것일… 2017-12-1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쾌청/김명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쾌청/김명인
쾌청/김명인 눈꽃 활짝 피운 아침의 산책길 푸드덕 까마귀 한 쌍 날아오릅니다 겨울 소나무 숲이 공손하게 받드는 하늘이 까마귀… 2017-12-09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항구/황인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항구/황인찬
항구/황인찬 밖으로 나가자 그렇게 말한 건 헤어진 사람밖으로 나가니 끝이 보이지 않는 얼음 평원이 있었다 거기서 죽은 물새 떼… 2017-12-02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편지/홍성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편지/홍성란
편지/홍성란 쓸쓸한 시간을 위해 기대서는 작은 창 우표 안의 작은 새도 뺨을 붉혀 우는데 바람은 귀 먼 영혼을 후려치고 갑니다… 2017-11-25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애잔/이기철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애잔/이기철
========================================= 애잔/이기철 달빛 아래 벌레 한 마리 잠들었다 먹던 나뭇잎 반 장 내일 먹으려 남겨… 2017-11-18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바닥에 관한 성찰/권현형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바닥에 관한 성찰/권현형
바닥에 관한 성찰/권현형 저녁이 깊이 헤아려야 할 말씀처럼두텁게 내려앉는 11월 뱀은 껍질을 발자국처럼 남기고숲으로 사라진다… 2017-11-11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의 묵시록/송종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의 묵시록/송종찬
눈의 묵시록/송종찬 갈 데까지 간 사랑은 아름답다 잔해가 없다 그곳이 하늘 끝이라도 사막의 한가운데라도 끝끝내 돌아와 가장 … 2017-11-0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Nature Diary/안광식 · 카니발식 사랑/김경후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Nature Diary/안광식 · 카니발식 사랑/김경후
카니발식 사랑/김경후 너를 사랑한다는 건 너를 먹는 일 두 눈과 두 발이 아닌 위가 하는 일 마시고 삼킨다 갯벌지렁이 같은 너… 2017-10-28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아무의 모과/김병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아무의 모과/김병호
아무의 모과 김병호 내가 다 늙어 가는 사이 그믐 말고 초사흘쯤 지나는 달빛으로 한자리에 고이는 일도 없이 처마 끝 빈 새장처… 2017-10-21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보헤미안 광장에서/김상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보헤미안 광장에서/김상미
보헤미안 광장에서/김상미 갑자기 내리는 비그 비를 피하기 위해여기저기서 펼쳐지는 우산들 그러나 우산은 지붕이 아니다아내 있… 2017-10-1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들이 파랗더라/최승자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들이 파랗더라/최승자
꽃들이 파랗더라/최승자 꽃들이 파랗더라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정말일까꽃들이 파랗더라 이 주야장천 긴 날에꽃들이 파랗더라 … 2017-09-3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살가죽이 벗겨진 자화상/이원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살가죽이 벗겨진 자화상/이원
살가죽이 벗겨진 자화상/이원 검은빛에 갇힌 길들. 제 스스로 몸을 구부려 돌아가고 있는 것하루. 벽을 밀고 가는 것한여름에 모… 2017-09-2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슴을 바꾸다/임현정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슴을 바꾸다/임현정
가슴을 바꾸다/임현정 한복 저고리를 늘리러 간 길젖이 불어서 안 잠긴다는 말에점원이 웃는다 요즘 사람들 젖이란 말 안 써요 뽀… 2017-09-1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A Gun Girl’/이환희 · 말하라, 어두워지기 전에/노혜경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A Gun Girl’/이환희 · 말하라, 어두워지기 전에/노혜경
‘A Gun Girl’/이환희말하라, 어두워지기 전에/노혜경 이미 당신은 문밖에서 저문다 굳센 어깨가 허물어지고 있다 말하라, 어두… 201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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